인플레이션, 세상에 돈이 풀리는 양에 의한 화폐가치 하락, 물가상승을 조금 고상하게 부르는 말입니다.

정부는 매년 돈을 찍어내고, 우리는 해마다 치솟는 물가를 체감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찍지 않으면 경제는 멈춰섭니다.

이 모순적인 구조의 핵심에는 ‘주조차익(Seigniorage)’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핵심은 그 누구도 손해를 보고 거래를 하려고 하지 않으니 항상 차익인 부가가치(+@)를 원하며 이 차익들은 결국 돈의 수요를 형성한다는 것이었죠.

모든 거래에는 기본적으로 +@들이 모두 붙게되고 이는 거래가 활발하고 많은 국가의 경제규모가 상승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동시에 커져버린 경제규모를 원할하게 돌아가게 하려면 국가에서 화폐를 찍어내서 '돈의 수요'를 맞춰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인플레이션이란 이름으로 돈을 찍어내는 일의 진짜 이유,
그리고 주조차익(시뇨리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돈의 생산원가는?

100원짜리 동전과 5만원권 지폐는 둘 다 실물로 존재하는 ‘화폐’입니다.
이 두 현금은 형태가 다르긴 하지만 분명히 돈에 적혀있는 명목가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실물 돈 들입니다.

이 두 현금의 실제 생산원가는 각각 얼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