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국민들은 고도 경제 성장기에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이 한살한살 먹어갈 때마다 국가의 경제규모는 눈에 띄게 성장해왔죠.
특히 부모님세대(현재 60대 이상)는 어렸을 적에는 지독히 가난했지만 세계 10대강국에 들어가는만큼의 성장을 모두 경험한 세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률로 보는 원화가치의 변화를 살펴보고,
'과연 원화는 얼마나 가치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있을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편. 거대한 인플레이션, 돈은 무엇이 고장이 나버린 것일까?" 에서 돈의 3가지 요소는
교환의 매개체
가치의 척도
가치의 저장
위 세가지라고 알아보았습니다.
이 원화가 돈의 3요소 중 하나인 '가치의 저장' 기능을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따라 우리가 돈을 어떻게 모으고 저축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원화가치에 따라 평생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가치의 저장은 쉽게 말해서 만원으로 오늘 사과 3개를 살 수 있었다면,
1년 뒤에도 사과 3개를 살 수 있는 구매력을 보존하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만약 1년뒤에 2개의 사과를 살 수 있다면? 원화는 1년에 대략 30%의 구매력을 잃게된 것이고,
만원을 저축한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30%의 손실을 본것이나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과 단일 품목은 작황상태나 유통, 계절, 수요 등에 물가가 영향을 받기에 한가지 품목보다는 나라전체의 재화에 대한 물가추이를 비교해보는 것으로 인플레이션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